2005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가끔 생각나서 다시 보게 되는 영화 '너는 내 운명'의 정보, 줄거리, 비하인드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2005년 개봉한 영화로 순수 한 시골 노총각의 사랑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황정민과 전도연의 주연 작품으로 두배우의 연기실력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더해져 인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영화 '너는 내운명' 정보
'오늘의 연애', '공범', '내 사랑 내 곁에'의 박진표 감독이 연출한 영화입니다. 박진표 감독은 영화뿐만 아니라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도연, 황정민, 나문희, 정유석, 서주희, 윤제문, 임종윤, 김상호 등이 출연했습니다.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2005년 3월 7일부터 2005년 6월 23일까지 4개월간 촬영했습니다. 제작비는 28억 원이 들었으며, 2005년 9월 23일 개봉했습니다. 상영시간은 121분으로 총 3,051,134명이 관람했습니다. 상영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2002년 벌어진 여수 에이즈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많은 관객의 공감을 받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후 아내가 에이즈가 걸린 사실을 알았을 때, 괜찮다고 할 수 있는 남편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자신의 목숨보다 아내를 사랑하는 박 씨에게는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 사실을 알고도 아내를 끔찍이 아끼고 사랑했던 남자,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아내를 사랑했던 남자의 순애보를 영화로 담아냈습니다. 옛 시골을 배경으로 풋풋한 시절의 황정민과 전도연의 사랑하는 연기를 감상하기 좋은 작품입니다. 또한 두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2. 줄거리
어느날 우연히 본 은하에게 마음을 빼앗긴 석중은 은하를 보는 것이 하루의 낙이자 일입니다. 둘은 같은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결혼하게 되지만 은하의 전남편이 등장합니다. 그는 이혼 후 은하를 계속 괴롭히고, 이 사실을 석중에게 들키지 않으며 은하는 전남편의 요구를 다 들어줍니다. 하지만 전남편은 결국 석중에게 찾아가 은하를 놓는 조건으로 큰돈을 빌려갑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은하는 석중에게 돈을 갚고자 자신의 몸값으로 큰돈을 빌리는 대신 사창가로 들어가게 되고 석중은 그녀를 찾아 전국을 헤매지만 찾지 못합니다. 얼마 후 은하는 천수의 신고로 체포되고 자신이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는 은하와 석중의 이야기를 잡지에 사진과 함께 싣게 됩니다. 그 일로 동네에서는 따돌림을 당하고 가족들과 불화가 생기는 등 마음고생을 심하게 합니다. 참다못한 어머니는 석중과 함께 양잿물을 마시자며 들고 오고 석중은 홧김에 들이키고 목을 심하게 다칩니다. 은하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징역을 살게 됩니다. 시가식구들이 면회에 와서 석중과의 인연을 끊으라며 강요하고, 석중이 다시 찾아와도 절대 만나지 말아 달라는 가슴 아픈 부탁을 지속적으로 듣게 됩니다. 겨우 살아난 석중에게 어머니는 은하와 함께 살라며 그를 위로하고 떠납니다. 면회를 온 석중에게 은하는 모질게 대하고 사고로 인해 말을 하지 못하는 석중은 결혼할 때 썼던 각서를 내밀고 그녀에 대한 사랑이 변치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합박눈이 쏟아지는 날 은하는 출소하게 되고 하늘에서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둘을 웃으며 재화 하게 됩니다.
3. 비하인드
이 영화는 전국 205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무려 20년 전의 영화로 당시 젊었던 황정민과 전도연의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20년 전에도 두 배우의 연기는 지금처럼 훌륭했습니다. 2005년 당시 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확보하여 흥행에 성공했으며, 여주인공 전도연은 이 작품에서 연기로 제43회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황정민은 이 작품으로 제2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제4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당시 황정민의 수상소감이었던 "스태프가 차려놓은 다 된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놓고 상 받는다"는 말은 지금 가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치 한국에서의 하나의 속담, 경구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실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실제 주인공들은 현실적인 문제로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 부부가 몇 년 뒤 다시 재결합했음을 취재했습니다. 이 방송에서 둘은 만난 지 11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캐스팅 비화도 있습니다. 전도연이 먼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후, 전도연이 직접 석중 역할에 어울리는 사람은 황정민 밖에 없다고 하여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